'2015 청렴도 평가결과' '국민권익위원회'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교육부가 중앙부처 중앙행정기관 중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해 그 결과를 발표하는 국민권익위(위원장 이성보)는 9일 총 6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공공기관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89점으로 지난해 7.78점에 비해 0.11점 상승했다. 청렴도 상위에 오른 기관은 정원 2000명 이상 중앙행정기관인 Ⅰ유형에서는 통계청(8.10점)과 관세청(8.06점), 2000명 미만인 Ⅱ유형에서는 새만금개발청(8.37점)이 1등급을 받았다.

중앙행정기관 중 정원 2000명 미만인 Ⅱ유형에서는 교육부(6.89점)가 5등급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5등급을 받았던 문화재청과 방위사업청은 올해 모두 4등급으로 한 단계 더 높은 등급을 받으면서 최하위를 면했다.


중앙행정기관은 조사 업무 청렴도가 7.61점으로 가장 낮았고, 공직유관단체는 인허가 업무의 청렴도가 8.70점으로 가장 낮았다. 기초자치단체 역시 인허가 업무의 청렴도(7.56점)가, 교육청은 운동부 운영 부문의 청렴도(6.34점)가 각각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대상자는 총 24만5098명이었다. 해당기관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 16만6873명(외부청렴도), 소속직원 5만6988명(내부청렴도), 관련 학계·시민단체·지역민·학부모 등 2만1237명(정책고객평가)이 대상이었다.


조사방식은 전화조사와 온라인(스마트폰, 이메일)조사, 면접 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이었다. 신뢰수준은 외부청렴도는 95%에 ±0.02점, 내부청렴도는 95%에 ±0.02점, 정책고객평가는 95%에 ±0.06점이다.

‘2015 청렴도 평가결과’ 곽형석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5 청렴도 평가결과’ 곽형석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