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악단' 'CNN' '소녀시대'

미국 뉴스전문 채널 CNN이 트위터에 북한 '모란봉악단'의 공연 소식이 게재하면서 모란봉악단이 아닌 '소녀시대' 사진을 첨부해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CNN은 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북한의 모란봉악단이 베이징에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무대 영상을 올렸다. 이를 본 해외 팬들이 "이건 모란봉악단이 아니라 한국의 소녀시대"라고 질타했고, 결국 CNN은 해당 트윗을 지우고 모란봉악단의 영상으로 대체해 다시 올렸다.

모란봉악단이 소녀시대와 함께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CNN은 지난 9월 모란봉악단이 한국 그룹 소녀시대를 따라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CNN은 북한 젊은 지도자 김정은이 북한을 현대화하기 위한 시도의 모란봉악단의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CNN은 그 증거로 모란봉악단의 무대 의상이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와 콘셉트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모란봉악단은 지난 2012년 데뷔 때부터 파격적인 차림새와 서방 음악으로 북한 최고의 인기 걸그룹으로 주목받은 여성 10인조 밴드다. 김정은이 직접 창단을 지시하고 직접 이름을 지은 여성 전자음악단이다. 이들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베이징의 아시아 최대 규모 공연장인 국가대극원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자료사진=CNN 트위터
/자료사진=CNN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