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시기, 다음 주 15~16일 FOMC 회의서 결정될 듯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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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시기'
지난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로는 응답자의 97%가 12월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92%의 전문가들이 12월 금리 인상을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 3%의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으로 금리 인상 시기를 미룰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확신도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평균 87%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달의 71%와 10월 조사에서의 48%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도 비슷한 수준이다.
CME 그룹에 따르면 연방기금(FF)금리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5%로 반영했다.
지난 10월 FOMC 회의 이후 연준 위원들은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을 강하게 시사해왔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지난주 의회에 출석해 미국의 경제 여건이 기준금리 인상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다음 주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이코노미스트들의 82%는 연준의 신뢰성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에서의 65%보다 높아진 것이다.
연준이 다음 주 금리를 올리고 나면, 이제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와 폭에 대해 주목할 전망이다.
한편,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이달 금리를 올리고 나서 1월 26~27일 회의에서는 금리를 유지하고, 3월 15~16일 회의에서 두 번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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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위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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