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천정배와 오늘(23일) 회동… 야권대통합 물꼬 트나
서대웅 기자
3,478
공유하기
'이종걸 천정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23일 신당 '국민회의'를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전격 회동한다.
이 원내대표는 2003년 열린우리당 당시 천정배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는 등 매우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날 회동도 이 원내대표가 "새정치연합의 어려운 상황을 논의해보자"며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천 의원이 우리 당과의 연대에 대해 안철수 의원보다는 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며 "신당에 합류하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야권대통합' 차원에서 야권이 어떻게 해야할지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장 탈당이나 신당 합류를 고려하기 보다는, 천 의원에 이어 당의 원로를 비롯해 정동영 전 의원과 손학규 전 고문 등도 만나 당 내홍 수습책을 모색할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 의원은 22일 "여야 1대1구도가 유리하다"며 새정치연합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한 바 있다.
![]() |
'이종걸 천정배'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