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가 지난 24일 새벽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한 뒤 노사 양측이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현대차 노사가 지난 24일 새벽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한 뒤 노사 양측이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28일 오전6시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전 조합원 4만7000여명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한다. 개표는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주, 아산공장, 모비스위원회, 정비·판매위원회,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의 투표함이 모이는 밤 늦게 시작될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 잠정합의안은 임금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성과급 300% + 200만원 지급, 고급차 ‘론칭’ 격려금 50% + 100만원, 품질 격려금 50% + 100만원, 주식 20주, 소상인·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기여를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도 1인당 20만원 지급 등이다.

쟁점인 통상임금과 임금피크제는 내년 임금협상에서 확대 방안을 다시 논의해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업계에서는 임단협 연내타결을 위해 어렵사리 마련한 잠정합의안인 만큼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