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고심 화법 “천정배와 지향점 일치, 하지만 국민회의는 잘 모른다”

‘권은희’ ‘천정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권은희 의원이 안철수 신당과 천정배 의원이 창당 추진 중인 국민회의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최근 천 의원과 두 차례 만나 국민회의에 합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으나, 천 의원과 국민회의를 구분지어 이 같은 고민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30일 "천정배 의원과 뜻을 같이 하는 것은 맞지만 국민회의에 합류할 지 결정은 아직 못했다"고 말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그는 "천 의원과 두 차례 만나 정치의 지향점이 일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천 의원이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회의 세력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신당'행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해 가능성을 열어 놨다. 권 의원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새로운 야권세력들이 제가 생각하는 여러가지 고민들을 잘 담아낼 수 있을 지 더 고민한 뒤 1월 둘째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권은희’ ‘천정배’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권은희 의원.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