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이철희 문재인'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과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가 JTBC '썰전'에서 동반 하차한 것을 두고 총선 출마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행선거법상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방송 출연이 금지되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둔 것이란 결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새누리당 당원인 이준석 대표는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그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대항마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할 것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철희 소장이다. 야권인사로 분류되는 이 소장이 쪼개진 야당에서 어느 길을 택할 것인지가 관심으로 떠오른 것.

일각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재영입 목록에 이철희 이름이 올라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지난해 말에는 문 대표가 이철희 소장을 총선기획단장으로 영입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 소장의 프로그램 하차가 총선 출마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철희 본인 역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희는 1993년 국회의원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김한길 의원의 보좌관을 거치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사진=JTBC방송화면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사진=JTBC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