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 집단성추행, 시장의 어이없는 '한팔거리 대응' 패러디 확산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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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
독일 쾰른 도심에서 새해 전야 행사 중 발생한 집단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대처 능력이 도마 위에 오르는가 하면, 쾰른의 여시장이 피해여성의 몸가짐을 꾸짖는 듯한 발언을 해 ‘설상가상’의 양상을 띠고 있다.
크리스토프 길스 쾰른시 경찰 대변인이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말부터 접수된 피해건수는 최소 106건”이라며 “이 중 최소 4분의 3이 성추행 사건이고 2건을 성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90건이었던 집단성추행 피해신고건수는 계속 늘고 있다.
구체적 집단성추행 정황이 지난 주말부터 밝혀지기 시작하고 당시 경찰들이 피의자들을 저지하지 않았다는 목격담도 나오면서 경찰의 대처 능력에 대한 종합적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헨리에테 레커 시장(58)은 한 기자회견에서 논란을 빚은 쾰른 집단성폭력 사건에 대해 "여성이 낯선 사람들로부터 ‘한 팔 거리(an arm length)’ 이상 떨어져 있어야 성폭력을 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커 시장은 다음날 자신의 발언이 미디어를 거치면서 문맥에서 벗어나 왜곡됐다고 주장했지만, 독일 시민들은 레커 시장의 '조언 아닌 조언'을 패러디로 트위터 등에 게재하며 조롱과 분노를 표하고 있다.
독일 쾰른 도심에서 새해 전야 행사 중 발생한 집단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대처 능력이 도마 위에 오르는가 하면, 쾰른의 여시장이 피해여성의 몸가짐을 꾸짖는 듯한 발언을 해 ‘설상가상’의 양상을 띠고 있다.
크리스토프 길스 쾰른시 경찰 대변인이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말부터 접수된 피해건수는 최소 106건”이라며 “이 중 최소 4분의 3이 성추행 사건이고 2건을 성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90건이었던 집단성추행 피해신고건수는 계속 늘고 있다.
구체적 집단성추행 정황이 지난 주말부터 밝혀지기 시작하고 당시 경찰들이 피의자들을 저지하지 않았다는 목격담도 나오면서 경찰의 대처 능력에 대한 종합적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헨리에테 레커 시장(58)은 한 기자회견에서 논란을 빚은 쾰른 집단성폭력 사건에 대해 "여성이 낯선 사람들로부터 ‘한 팔 거리(an arm length)’ 이상 떨어져 있어야 성폭력을 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커 시장은 다음날 자신의 발언이 미디어를 거치면서 문맥에서 벗어나 왜곡됐다고 주장했지만, 독일 시민들은 레커 시장의 '조언 아닌 조언'을 패러디로 트위터 등에 게재하며 조롱과 분노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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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 독일 쾰른 집단성추행 사건 이후 시장이 “한 팔 거리” 발언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쾰른의 한 시민이 "한 팔 거리, 그리고 아무도 나에게 가까이 올 수 없다"며 독일 잘츠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포스터를 이용해 레커 시장 발언을 패러디하고 있다. /사진=뉴스1(트위터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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