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국민안전처가 소방관들에게 근무시간에 전직 고위간부의 병간호를 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12일 안전처에 따르면 119 구급과와 구조과 소속 소방관 등 30여명이 지난부터 이달 초까지 안전처의 한 전직 간부가 입원 중인 병원에서 낮 근무시간에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처는 해당 간부가 수술 후 입원치료를 받는 과정에 소방관을 배치시켜 가족들의 불편사항을 들어주고 특이사항을 상부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병원에 입원 중이던 이 간부는 지난해 10월 장비납품계약 비리에 관한 내부 감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넣었다가 직위 해제된 1급 고위간부이다.

'국민안전처' /자료사진=뉴스1
'국민안전처'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