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 강경 어조 속에도 농담 여유
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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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안보와 경제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한 국민적 협조를 호소하고 핵심법안 입법을 촉구했다.
특히 이번 대국민담화를 마친 뒤에는 일문일답 방식의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박 대통령은 쟁점법안 처리가 안 될 경우 대책을 묻는 질문에 "제가 수십개 질문을 받았으니 저도 한개 정도 질문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대통령과 행정부가 더 이상 어떻게 해야되겠느냐는 질문을 드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그래서 국민들께 호소하는 것이다. 국민들께서 직접 나서주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작년에 다 해결됐으면 새로운 질문을 했을 텐데 그냥 남아있으니까 또 이야기를 하게 되고"라며 "이렇게 하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규제프리존 특별법 제정 방침과 관련해 웃으면서도 정치권을 꼬집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와 소녀상 철거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 "협상이 현실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지난 24년 동안 어떤 정부에서도 역대 정부에서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포기까지 하는 어려운 문제였다"며 "어려운 문제를 최대한의 성의를 갖고 할 수 있는 최상의 합의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 동남아 나라들이 한국 수준으로 해달라 일본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 않나. 결과를 놓고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책임 있는 자리에 있을 때 시도조차 하지 못해놓고 무효화를 주장하고 정치적 공격의 빌미로 삼는 것은 안타깝다"고 답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질문 세례가 이어지자 "답을 다 드렸는지요"라고 물은 뒤 "제가 머리가 좋으니까 그래도 이렇게 기억을 하지 머리 나쁘면 이거 다 기억을 못한다"라는 농담도 던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안보와 경제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한 국민적 협조를 호소하고 핵심법안 입법을 촉구했다.
특히 이번 대국민담화를 마친 뒤에는 일문일답 방식의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박 대통령은 쟁점법안 처리가 안 될 경우 대책을 묻는 질문에 "제가 수십개 질문을 받았으니 저도 한개 정도 질문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대통령과 행정부가 더 이상 어떻게 해야되겠느냐는 질문을 드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그래서 국민들께 호소하는 것이다. 국민들께서 직접 나서주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작년에 다 해결됐으면 새로운 질문을 했을 텐데 그냥 남아있으니까 또 이야기를 하게 되고"라며 "이렇게 하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규제프리존 특별법 제정 방침과 관련해 웃으면서도 정치권을 꼬집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와 소녀상 철거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 "협상이 현실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지난 24년 동안 어떤 정부에서도 역대 정부에서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포기까지 하는 어려운 문제였다"며 "어려운 문제를 최대한의 성의를 갖고 할 수 있는 최상의 합의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 동남아 나라들이 한국 수준으로 해달라 일본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 않나. 결과를 놓고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책임 있는 자리에 있을 때 시도조차 하지 못해놓고 무효화를 주장하고 정치적 공격의 빌미로 삼는 것은 안타깝다"고 답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질문 세례가 이어지자 "답을 다 드렸는지요"라고 물은 뒤 "제가 머리가 좋으니까 그래도 이렇게 기억을 하지 머리 나쁘면 이거 다 기억을 못한다"라는 농담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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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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