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월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자료제공=국토부
지역별·월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자료제공=국토부
봄 이사철(2~4월) 입주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상반기 이주가 계획된 수도권 재건축 물량이 많아 전세난민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국토교통부는 2∼4월 입주예정인 아파트가 5만8344가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입주예정 물량 5만1979가구와 비교하면 12.2% 증가한 물량이다. 다만 올해부터 조합원에게 공급되는 물량도 집계돼 단순 비교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가 많아 수도권 세입자들의 피로도는 올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 입주예정 아파트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445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이 2만530가구, 지방이 3만7814구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내달 ▲서울 양천 1081가구 ▲안성 대덕 2320가구 ▲대구 테크노 1390가구 등 2만5307가구, 3월 ▲인천 송도 1230가구 ▲인천 청라 646가구 ▲대구 혁신 1028가구 등 1만4918가구, 4월 ▲서울 성동 1156가구 ▲하남 미사 808가구 ▲광주 화정 3726가구 등 1만8119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1만7798가구 ▲60~85㎡ 3만7132가구 ▲85㎡초과 3414가구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4.1%를 차지해 중소형주택의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민간과 공공이 각각 4만7268가구, 1만1076가구다.


한편 아파트 입주 단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