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밀랍주조법 활용, '직지'가 638년만에 원래 모습으로 태어났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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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밀랍주조법'
1377년(고려 우왕) 청주목 흥덕사에서 <직지>를 찍었던 그 활자가 638년 만에 제 모습대로 복원돼 지난 19일 공개됐다. 직지의 본디 이름은 '백운화상 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이다. 백운화상을 따르던 석찬·달잠·묘덕 등이 시주를 받아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는 2001년 직지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지난 19일 청주시는 고인쇄박물관 금속활자주조전시관에서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 결과 보고회'를 열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상·하권이 모두 복원이 완료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청주시는 2007년~2010년 조선왕실 주조 금속활자를 복원한데 이어 2011년부터 18억1000만원을 투입해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밀랍주조법으로 복원한 것이 알려져 이에 대한 관심도 높다. 밀랍주조법은 벌집의 찌꺼기를 가열한 뒤 얻어지는 밀랍에 글자본을 붙인 뒤 글자를 새긴다. 흙으로 감싸 주형을 만들고 밀랍을 녹여낸 공간에 쇳물을 부어 활자를 만드는 방식이다.
앞서 이 같은 방법으로 638년 만인 지난해 12월24일 직지 상·하권 금속활자 3만여개를 복원했다.
1377년(고려 우왕) 청주목 흥덕사에서 <직지>를 찍었던 그 활자가 638년 만에 제 모습대로 복원돼 지난 19일 공개됐다. 직지의 본디 이름은 '백운화상 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이다. 백운화상을 따르던 석찬·달잠·묘덕 등이 시주를 받아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는 2001년 직지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지난 19일 청주시는 고인쇄박물관 금속활자주조전시관에서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 결과 보고회'를 열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상·하권이 모두 복원이 완료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청주시는 2007년~2010년 조선왕실 주조 금속활자를 복원한데 이어 2011년부터 18억1000만원을 투입해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밀랍주조법으로 복원한 것이 알려져 이에 대한 관심도 높다. 밀랍주조법은 벌집의 찌꺼기를 가열한 뒤 얻어지는 밀랍에 글자본을 붙인 뒤 글자를 새긴다. 흙으로 감싸 주형을 만들고 밀랍을 녹여낸 공간에 쇳물을 부어 활자를 만드는 방식이다.
앞서 이 같은 방법으로 638년 만인 지난해 12월24일 직지 상·하권 금속활자 3만여개를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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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지난 19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열린 ''직지 활자본 복원' 결과보고회에 참석해 복원된 활자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청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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