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10년의 자숙, 나한테만 엄격했다는 원망 없어”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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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울프, 펠틱스, 에이인, 스타일난다 KKXX, 아키클래식 등 네 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그는 블랙 무스탕을 입고 카리스마를 뽐내는가 하면 캐주얼한 의상으로 그동안의 공백기가 무색하게 더욱 ‘김상혁 스러운’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상혁은 세간의 화제였고 그가 본의 아니게 활동을 쉴 수밖에 없던 만들었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서도 덤덤하게 털어놨다.
당시 만 21살, 17세에 데뷔해 가수로서 그리고 방송인으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는 그 사건으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왜 그런 말을 했냐는 단도직입적인 물음에 그는 “그동안 내가 느끼지 못한 시선이 와 닿는 게 너무 무서웠다”며 “나름 솔직하게 말한다고 ‘술은 마셨지만 음주수치에 달하진 않았다’고 말하려 했는데 무서워서 변명하려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그런 말실수를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서 길었던 공백기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사람들은 내가 10년 동안 자숙했다고 ‘자숙의 왕’이라고 하는데 내가 10년 동안 자숙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 그동안 계속 복귀를 시도했지만 이제야 조금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라는 그는 “10년 만에 날 돌아봐주는 시선이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그리고 대중이 자신에게만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만큼 내가 실망을 끼쳐드렸기 때문”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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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레인보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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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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