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강릉 복선전철'

지난24일 오전6시16분쯤 강원 강릉시 성산면 용봉자동차 인근 원주~강릉 복선전철 남대천교 건설 현장에서 다리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 당시 건설 현장에는 인부들이 없어 인명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원주~강릉 복선전철 철도 선로 건설 공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교통망 확충을 위해 건설 중이다.


무너진 다리 상판 아래는 편도 2차선 도로여서 2차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사고 발생이 휴일 이른 시간이어서 교통량이 많지 않아 2차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찰은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일시적으로 모든 차량을 통행을 제한하는 한편 우회도로를 개설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 같은 사고에 대해 공사완료 후 철거예정인 시설물이 기울어진 것으로 아치교각이 붕괴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는가 하면, 임의 설치한 가설물이 기울어진 것이라고 24일 설명했다. 그러나 복선전철 철도 선로 건설 공사 과정에서의 부실공사 지적을 피하기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 등은 붕괴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안전문제를 위해 최대한 빨리 무너진 구조물을 철거할 방침이다.

'원주 강릉 복선전철' 24일 오전6시16분쯤 강원 강릉시 성산면에  건설 중인 원주-강릉 복선전철 공사 구간의 아치형 교각이 기울어졌다. /사진=뉴스1(독자 제공)
'원주 강릉 복선전철' 24일 오전6시16분쯤 강원 강릉시 성산면에 건설 중인 원주-강릉 복선전철 공사 구간의 아치형 교각이 기울어졌다. /사진=뉴스1(독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