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험한 도시 상위 50곳 중 베네수엘라 8개 도시 선정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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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카라카스 시장 안토니오 레데즈마를 쿠데타 음모혐의로 체포한 이후 카라카스 시내에서 항의시위를 막기 위해 국립경찰대이 저지선을 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AP통신) |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베네수엘라는 총 8개 도시가 포함돼 위험한 도시 상위 50개 도시에 포함돼 전쟁 중인 지역은 제외한 나라 중 위험한 도시가 가장 많다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멕시코 비정부기구인 공공안보·사법 시민위원회가 인구 10만명 당 살인 건수를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5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41곳이 중남미에 있었고 브라질에만 21개 도시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현지시각)밝혔다.
전 세계 인구의 8%를 차지하는 중남미의 살인율이 높은 원인으로는 마약 밀매와 폭력 조직, 정치적 불안과 부패, 빈곤 등이 꼽혔다. 특히 가장 위험한 도시로 집계된 카라카스는 인구 329만여 명으로 지난해 살인 3946건이 발생해 10만 명당 119.87건을 기록했다.
이어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111.03건),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108.54건), 멕시코 아카풀코(104.73건), 베네수엘라 마투린(86.45건), 온두라스 디스트리토 센트랄 (73.51건), 베네수엘라 발렌시아(72.31건), 콜롬비아 팔미라(70.88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65.33건), 콜롬비아 칼리(62.33건) 등이 상위 10개 나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가 59.23건으로 15위,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가 54.98건으로 19위,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가 43.89건으로 28위,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가 41.44건으로 3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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