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뉴파티위원회 위원장을 필두로 한 더불어민주당 뉴파티위원회가 3일 4·13총선에 나설 20~30대 청년 후보들을 소개하는 등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뉴파티위원회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에 출마할 12명의 20~30대 청년 후보를 소개했다.

총선에 출마할 청년 후보들은 이동학 전 혁신위원(서울 노원병)·김해영 변호사(부산 연제)·박종훈 변호사(부산 금정)·강동기 전 국회의원 보좌관(고양 덕양)·임동욱 더민주 지역위원장(울산 남구을) 등 12명이다.


이철희 뉴파티위원장은 "개별적으로 이 후보들이 당의 정해진 절차를 거쳐야 총선 후보 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이처럼 젊고 참신한 분들이 흐름을 이뤄서 젊고 강한 정당으로 태어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은 "이 출마자들은 총선에서 최선을 다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뿐아니라 우리 당의 미래도 키워 나가고 한국정치도 밝게 해나갈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파티위원회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권력 쏠림을 견제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철희 위원장은 "당 안팎의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할 말은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최근 뉴파티는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노영민·신기남 의원에 대한 의원들의 탄원서 서명을 두고 자제를 주문하는 등 당의 쇄신을 꾀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당의 중진의원들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뉴파티위원회 소속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2일 20대 총선에서 4선 신계륜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민병덕 변호사가 5선 이석현 국회부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안양 동안갑에, 금태섭 변호사가 4선 신기남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 선언을 했다. 강희용 부대변인은 4일 서울 동작을 도전 계획을 발표하고, 영입 인사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와 오기형 변호사도 설 연휴 전후로 광주 출마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뉴파티위원회에는 이철희 위원장을 포함해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김병관 웹젠 의장, 양 전 상무 등 문재인 대표 재임시절 영입인사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뉴파티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1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뉴파티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