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17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상승한 1220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5원 상승한 1216.6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달러 재개로 아시아 주요 통화의 약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소수 의견도 제시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밤사이 발표된 2월 뉴욕 제조업지수는 전월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16.6을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10.0을 밑돌았다. 2월 NAHB 주택시장지수도 전월보다 2포인트 반락했다. 미국 지표 부진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을 자극해 뉴욕증시의 강세는 지속됐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한은의 금통위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고 강달러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으며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1220원대에서 당국 개입 경계감이 있어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