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에서 불어온 훈풍… 1900선 회복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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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0포인트(1.32%) 상승한 1908.8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의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며 1~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741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64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98억원, 931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301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73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388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화학, 의약품이 3% 안팎으로 올랐다. 올해 한국 건설회사들의 중동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에 건설업이 2% 넘게 상승했다. 올해 중동수주는 369억 달러로 2014년 대비 123%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현대건설, 대림건설, GS건설 등이 2~6%대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갈등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우려로 하락했던 화장품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모레G가 3~6% 대로 올랐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과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 LG화학, S-Oil도 1~3%대로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1% 내외로 하락했고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강원랜드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크라운제과가 '츄러스'가 출시 1년 만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엔에스쇼핑은 지난해 4분기 개선된 영업이익 소식에 4% 가까이 올랐다. 파미셀은 독일 시그마 알드리치와 12억원 규모의 의약중간체 뉴클레오시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6%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66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170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290원(0.62%) 상승한 그램(g)당 4만7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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