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서 샌더스 누르고 ‘압승’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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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사진=뉴스1(로이터 제공) |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치러진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압승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73.5%의 득표율로 26.0% 득표에 그친 샌더스 의원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클린턴 후보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로 39명의 대의원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샌더스 의원은 14명을 얻었다.
이번 승리로 클린턴 후보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총 4번의 경선 중 3곳에서 승리했다. 샌더스 의원은 2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클린턴 후보에 승리했다.
클린턴 후보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흑인, 여성 그리고 30대 이상 유권자에서 샌더스 후보에 앞섰다. 반면 샌더스 후보는 30대 이하 유권자와 무소속 성향 그리고 백인 유권자들로부터 표를 많이 얻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압승했다는 결과가 나온 뒤 승리연설에서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필요가 없다"며 "왜냐하면 미국은 항상 위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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