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줄어 '금값'된 양파…식탁물가 '흔들'
김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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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은 시민이 양파를 구매하고 있다/사진=뉴스1DB |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한 3일 기준 양파 상(上)품의 ㎏당 평균 도매가격은 1610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2.4배 올랐다. 평년 가격 906원과 비교해도 77.7%나 높은 수준이다.
양파값 고공행진은 수확 후기인 지난해 6월 중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당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7월 1150원, 8월 1386원, 9월 1400원, 10월 1417원, 11월 1594원, 12월 1717원, 올해 1월 1673원, 2월 1632원이었다. 줄곧 역대 최고 수준이었으며 ㎏당 400∼500원대였던 전년보다 2∼3배 높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해 양파 물가는 128.8% 급등해 농축수산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양파 값이 치솟은 것은 지난해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가 가뭄과 고온으로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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