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파워기업] 차세대 '글로벌 먹거리' 육성
대상
김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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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전분당사업…1000억 매출 목표
대상은 지난해 5월 PT미원 인도네시아 전분당사업부에 697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전분당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국내 소재시장 매출정체에 대응한 해외매출확대를 꾀하고 기존 MSG 위주의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으로써 미래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의도다.
대상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전분당 공장을 통해 약 21만톤 수준의 전분당을 생산하고 인도네시아 내 주요 수요처를 사전 확보해 안정적 수익을 올리는 한편 생산기지 확대와 품목 다변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2017년 초 공장을 가동해 현지 매출액 1000억원 및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필리핀 전분당사업 진출과 2014년 인도네시아 팜오일 공장 준공의 경험을 통해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전세계 소재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대상은 이러한 도전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수익 극대화 및 미래 신성장동력 구축'을 선포했다. 올해 국내 소비 둔화 및 기업의 수출 부진이 지속돼 식품업계 전반적으로 도전적 경제 환경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응할 경영방침을 세운 것. 이를 실행할 세부 전략으로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 조성 ▲제2의 창업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글로벌 사업 확대를 내세웠다.
◆ 3대 키워드 '경쟁력·새먹거리·글로벌'
우선 대상만의 강점인 소재와 완제의 협업을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시너지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의 육성을 위해 기존 장류나 조미료 등 캐시카우사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통한 재원 확보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안정적인 수익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 인수한 라이신사업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라이신사업이 조기에 안착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당류 저감화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관련된 기능성 신소재의 조속한 개발과 출시도 목표로 삼고 있다.
대상은 2015년 식품 수출이 20% 이상 신장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생산기지 현지화 전략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명형섭 대상 사장은 “창립 60주년을 맞는 대상은 그동안 수많은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며 영속하는 기업의 토대를 일궈왔다”며 “올해도 대내외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현재의 주력사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제2의 창업 신화를 성취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28호 별책부록 <2016 대한민국 파워기업 50>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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