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으로 서울 이탈 가속화… 경기도 이주 움직임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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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이 계속되며 서울 이탈 현상이 이어진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도로 이사하는 서울 시민이 급격하게 늘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유입 인구 64만6816명 중 55%에 이르는 35만9337명이 서울에서 이주했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3.3㎡당 평균 1247만원 수준. 이에 비해 경기도는 매매가격이 3.3㎡당 평균 997만원으로 서울 전셋값보다 더 낮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분양된 신규 아파트 가격도 3.3㎡당 평균 1057만원으로 서울 전셋값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다.
경기도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다른 시도에서 이동한 인구는 64만681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서 다른 시도로 떠난 인구는 55만2048명으로 순유입 인구는 9만4768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유입 인구는 서울이 35만93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6만6353명) 충남(3만3277명) 강원(2만8238명) 경북(2만107명) 순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은 49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39건 대비 42% 급감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전세난이 가중되며 싼 집을 찾아 이사하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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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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