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여직원 퇴사 강요' 금복주, 끝내 사과 "개선하겠다"
김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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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
이날 박홍구 금복주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현재 관계 기관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어 이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바람직한 노무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근로자 근무여건 등 노무 관련 사항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다하고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회사 여직원 A씨는 지난해 10월 "12월 결혼한다"고 회사에 알리자, 회사 측으로 부터 "창사 50년이 넘도록 생산직 아닌 사무직에는 결혼한 여직원이 없다"라는 등 퇴사 압박을 받았다며 대구 서부고용노동지청에 회사 측을 고소했다. 현재 금복주는 노동지청 등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복주는 대구·경북 지역 소주 판매 시장에서 8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년 13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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