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이용 가장 불편한 곳은 '경북'


전국에서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지역은 경남, 가장 불편한 지역은 경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0개 시도를 대상으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남·경기·세종·충북·충남·강원·전남·제주·전북·경북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2013년에 이어 가장 낮은 순위를 보였다. 일반인과 교통약자 1310명을 대상으로 이동편의시설의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점수는 61점을 기록했다. 교통수단에 대한 만족도는 63점, 여객시설과 보행환경은 61점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의 경우 항공기 이용의 만족도는 68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여객선은 58점으로 가장 낮았다. 여객시설도 공항터미널의 만족도는 68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여객자동차터미널과 여객선터미널은 56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예창섭 국토교통부 교통안전복지과장은 "이용 빈도가 높은 여객자동차터미널과 버스정류장의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며 "교통약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미흡한 사항의 개선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