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농약소주 사건 9일째 '제자리'… 전체 주민 98명 탐문, 특이점 발견 못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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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농약소주 사건'이 발생한 지 9일째가 됐지만 경찰 수사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에 있다.
경북지방경찰청과 청송경찰서는 지난 9일 사건 발생 후 광역수사대와 경찰서 인력 46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려 탐문과 마을 수색 등 수사를 펴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증거나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52가구 98명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행적 및 탐문 조사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주민 간 갈등 사례 4~5건을 파악해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나 사건 관련성이 없거나 범행 동기로 추정할 만한 사안은 찾지 못했다. 또 사건 당시 마을회관에 있던 목장갑 등 180여점의 유류 물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이 진행되고 있지만 감식에서도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나오지 않았다. 개울가를 비롯해 마을 일대 수색에서도 농약병 등 범행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물건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 있는 자녀나 친지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민 대부분이 60~70대 고령이어서 시간대 등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아예 마을을 떠나 자식들 집에 가 있거나 진술을 꺼려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9시40분쯤 경북 청송군 현동면 눌인3리 마을회관에서 박모씨(62)와 허모씨(67)가 메소밀 성분이 든 소주를 마시고 쓰러졌고, 박씨는 다음 날 오전 숨졌다. 허씨도 중태에 빠졌으나 최근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방경찰청과 청송경찰서는 지난 9일 사건 발생 후 광역수사대와 경찰서 인력 46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려 탐문과 마을 수색 등 수사를 펴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증거나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52가구 98명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행적 및 탐문 조사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주민 간 갈등 사례 4~5건을 파악해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나 사건 관련성이 없거나 범행 동기로 추정할 만한 사안은 찾지 못했다. 또 사건 당시 마을회관에 있던 목장갑 등 180여점의 유류 물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이 진행되고 있지만 감식에서도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나오지 않았다. 개울가를 비롯해 마을 일대 수색에서도 농약병 등 범행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물건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 있는 자녀나 친지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민 대부분이 60~70대 고령이어서 시간대 등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아예 마을을 떠나 자식들 집에 가 있거나 진술을 꺼려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9시40분쯤 경북 청송군 현동면 눌인3리 마을회관에서 박모씨(62)와 허모씨(67)가 메소밀 성분이 든 소주를 마시고 쓰러졌고, 박씨는 다음 날 오전 숨졌다. 허씨도 중태에 빠졌으나 최근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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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태 경북 청송경찰서 수사과장이 지난 14일 오전 청송경찰서에서 '청송 농약소주사건'과 관련해 수사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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