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이야기] 도전해 볼 만한 스웨덴로또
심(sym)로또닷컴 미래분석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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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대표적인 로또상품은 ‘바이킹로또’다. 스웨덴·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 외에도 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에스토니아 등이 연합한 북유럽의 대표 로또다. 참가자가 많고 1등 당첨 수령액도 큰 편이다. 그러나 1~48의 숫자에서 6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로또상품에 속한다. 따라서 북유럽의 특징적인 상품으로 ‘스웨덴로또’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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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로또는 일본 ‘미니로또’와 더불어 로또연구에 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35개 숫자 중 7개를 뽑는 ‘7숫자군’ 상품은 가짓수가 워낙 많아 당첨확률이 희박해 인기가 없다. 예컨대 한국로또가 7숫자군에 속하면 가짓수가 무려 4537만9620개로 늘어난다. 현재의 814만5060개와 비교하면 5배 이상 어려운 로또가 되는 셈이다.
스웨덴로또는 7숫자군 상품이지만 가짓수가 많지 않다. 35개 숫자에서 7개를 선택하면 돼 672만4520개에 불과하다. 세계적으로 가짓수가 600만대에 속하는 로또상품은 드문 편이다. 단일트랙상품으로 ‘6숫자군’(6개숫자 선택)에 속하는 일본의 로또(6/43)가 있다. 물론 유로밀리언처럼 투트랙상품인 경우 본(1차)상품의 가짓수가 200만대 내외인 경우도 있다.
또 다른 특징은 보너스숫자를 4개까지 뽑아 발표한다는 점이다. 총 11개의 숫자를 뽑는 셈인데 전체 표본숫자는 35개에 불과하다. 표본이 되는 전체 숫자 중 선택하는 숫자의 비율을 커버리지비율로 계산하면 스웨덴로또의 특징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다.한국로또는 45개 숫자 중 6개로 13.3% 비율이다. 반면 스웨덴로또의 경우 35개 숫자 중 7개로 20%이고 보너스숫자 4개까지 포함하면 무려 31.42%다. 전세계 로또상품 중 커버리지비율이 가장 높다.
확률만 따진다면 커버리지비율은 의미가 없다. 그러나 패턴을 연구하면 그 의미가 크다. 커버리지비율은 확률과 통계에서 말하는 ‘표본의 관측대상 수가 많아질수록 결과는 정교해진다’는 대수의 법칙에 다가서는 ‘한걸음’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커버리지비율이 높다는 건 관측대상의 수가 많아졌다는 의미와 같다.
똑같은 이유로 가짓수가 16만9911개밖에 되지 않는 일본미니로또도 ‘패턴의 연구’라는 측면에서 대수의 법칙에 더 가까운 통계적 경험치와 결과치를 얻을 수 있다.
7숫자군 상품이지만 2등은 7개 본수에 1개 보너스숫자가 아닌 6개 본수에 1개 보너스숫자를 맞히면 돼 확률도 24만161분의1에 불과하다. 다만 당첨수령액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1등의 경우 대략 300만크로나(약 4억2000만원)다. 2등도 한화 500만원 내외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2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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