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예상 뛰어넘는 원유 재고 증가… WTI 4%↓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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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6달러(4%) 급락한 39.7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32달러(3.16%) 떨어진 40.47달러에 거래됐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급락한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94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석유협회(API)의 예상치 880만배럴 증가는 물론 전문가 전망치 310만배럴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정유 공장의 원유 처리량이 460만배럴 감소한 때문이다. 반면 원유 수입량은 일평균 69만배럴 늘어나 재고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정유 공장의 원유 정제가 감소하면서 휘발유 재고는 460만배럴 감소했다. 반면 기온 상승으로 난방유 수요가 줄면서 정제유 재고는 90만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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