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경남 창원 성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어제(28일) 여론조사 후보단일화에 최종 합의, 오늘(29일) 단일후보를 발표한다. 야권 후보단일화에 촉매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두 후보는 지난 25일 창원시내 한 식당에서 후보단일화 방법에 대한 담판을 벌여 27~28일 이틀간 전화면접조사 방식에 의한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개의 여론조사기관에서 각각 500샘플씩 조사한 결과를 합산해 지지도가 높은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는 식이다.

앞서 중앙일보가 지난 20~23일 여론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과 유선RDD와 휴대패널 병행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지역 유권자 6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포인트) 결과,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23.6%의 지지율을 기록, 더민주 허성무 후보(9.3%)를 앞섰다.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는 28.7%,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는 2.6% 지지율을 보였다. 자세한 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 25일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 허성무 후보, 정의당 노회찬 후보(왼쪽부터)가 20대 총선 창원 성산구 야권 후보단일화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지난 25일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 허성무 후보, 정의당 노회찬 후보(왼쪽부터)가 20대 총선 창원 성산구 야권 후보단일화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