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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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1년 동안 17일 근무하면서 5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농혐금융 등 4대 금융 지주사 사외이사 29명은 지난해 1년간 136.3시간 일한 대가로 5253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급으로 계산하면 38만5300원가량으로 지난해 최저임금(5580원)의 69배에 달한다.


시간당 금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KB금융 이사들이 가장 두둑한 보수를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최영휘 이사를 비롯한 KB금융 사외이사 7명은 지난해 평균 61.3시간을 투자해 5342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당 87만원 가량 받은 셈이다.

4대 금융지주 전체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외이사는 남궁훈 신한금융 이사로 전해졌다. 약 68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