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힐러리, 대통령 자격 없다… 부자들 납세회피 강력 반대"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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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 회피가 폭로된 '파나마 페이퍼' 사태를 활용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판하고 나섰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최근 파나마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의 내부 자료를 입수해 페이퍼 컴퍼니 21만4000여개의 정보를 공개했다. 문건에는 전 세계 정치인 140여명 등 주요인사의 탈세 내역이 담겼다.
지난 6일(현지시간) NBC, CBS 등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임시절 미국·파나마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해 탈세를 방임했다고 지적했다.
샌더스 의원은 "당신(힐러리 전 국무장관)이 파나마 FTA를 지지한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 기업과 부자들의 납세 회피를 용인하는 일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백만 개의 제대로 된 일자리를 앗아간 무역 협정을 모두 지지한다면 당신은 자격이 없다"며 힐러리 전 장관을 맹비난했다.
그는 힐러리 전 장관의 이라크 전쟁 찬성, 슈퍼팩(정치자금위원회)을 통한 월가 후원금 모금 등을 문제점으로 열거했다. 샌더스 의원은 "그는 내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다닌다"며 "힐러리 전 장관이 조금 긴장했나 보다. 우리는 최근 8곳 경선 중 7번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샌더스 의원이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월가 금융 개혁은 구체성이 없다고 지적해 왔다.
샌더스 의원은 전날 위스콘신을 포함해 잇달아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힐러리 대세론'을 위협하고 있다. 민주당의 다음 격전지는 대의원 247명이 걸린 뉴욕이다. 현재 슈퍼 대의원(경선 결과에 관계없이 지지 후보 선택)을 제외한 후보별 누적 대의원(CNN 기준)은 힐러리 1297명, 샌더스 1068명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NBC, CBS 등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임시절 미국·파나마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해 탈세를 방임했다고 지적했다.
샌더스 의원은 "당신(힐러리 전 국무장관)이 파나마 FTA를 지지한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 기업과 부자들의 납세 회피를 용인하는 일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백만 개의 제대로 된 일자리를 앗아간 무역 협정을 모두 지지한다면 당신은 자격이 없다"며 힐러리 전 장관을 맹비난했다.
그는 힐러리 전 장관의 이라크 전쟁 찬성, 슈퍼팩(정치자금위원회)을 통한 월가 후원금 모금 등을 문제점으로 열거했다. 샌더스 의원은 "그는 내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다닌다"며 "힐러리 전 장관이 조금 긴장했나 보다. 우리는 최근 8곳 경선 중 7번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샌더스 의원이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월가 금융 개혁은 구체성이 없다고 지적해 왔다.
샌더스 의원은 전날 위스콘신을 포함해 잇달아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힐러리 대세론'을 위협하고 있다. 민주당의 다음 격전지는 대의원 247명이 걸린 뉴욕이다. 현재 슈퍼 대의원(경선 결과에 관계없이 지지 후보 선택)을 제외한 후보별 누적 대의원(CNN 기준)은 힐러리 1297명, 샌더스 10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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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난 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틴들리 템플 연합감리교 교회에서 연설 전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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