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영아파트.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가락시영아파트.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검찰이 국내최대 단일 재건축단지인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의 비리수사에 본격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성상헌 부장검사)는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 사무실과 감리·용역업체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해당 재건축사업조합 간부들이 감리업체 선정 과정에서 여러 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뒷돈을 챙긴 조합간부들이 공무원과 정치권 등에 금품을 상납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가락동 아파트 6600여가구를 허물고 2018년 말까지 9500여가구를 새로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1982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2003년 재건축조합이 설립됐지만 조합원간 갈등과 소송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