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송중기-송혜교 VS '그예' 박서준-황정음, 병실 데이트 승자는?
장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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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병실이 신종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송혜교는 병실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과 황정음은 병실에서 첫키스를 나눴다.
지난 4월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4회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이 병실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시진은 괴한에 의해 총격을 당한채 병원으로 실려왔다. 강모연의 애절한 심폐소생술에 의식을 되찾은 유시진은 이후 병실에 방문한 그녀를 향해 "걱정시켜서 미안했다. 살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건넸다.
이에 강모연은 "우린 왜 맨날 서로 살려줘서 고맙다고 하냐. 다른 연인들은 데려다줘서 고맙고, 기념일 챙겨줘서 고맙고 그러던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유시진은 "미안하다"고 했고, 강모연은 "정말 나한테 미안하면 다신 피투성이 돼서 나타나지 말라. 부탁이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진은 "수신 양호"라는 말로 대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나란히 침대 위에 앉아 영화를 보며 오랜만에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어느새 강모연은 유시진의 병실 침대에 함께 누워 팔베개를 한 채 다정히 잠들며 애틋한 하룻밤을 보냈다. 특히 강모연은 "우리가 본 영화는 해피엔딩이었을까 새드엔딩이었을까"라는 내레이션으로 극의 엔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도 이와 비슷한 장면이 연출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28일 방송한 '그녀는 예뻤다' 12회에서는 과로로 쓰러진 지성준(박서준 분)의 소식을 듣고 김혜진(황정음 분)이 그의 병실로 달려갔다.
김혜진은 잠든 지성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안쓰럽게 바라봤다. 하지만 자고 있는 줄 알았던 지성준은 갑자기 김혜진을 끌어당겨 자신의 옆에 눕혔고, "김혜진이다. 왜 왔어. 걱정돼서 왔어?"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김혜진은 "아니. 안아주러 왔어"라며 지성준을 안아줬다.
이어 두 사람은 말없이 마주봤고, 눈물을 닦아주던 지성준은 자신의 품 안에 안긴 김혜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키스를 했다.
사진. KBS 2TV '태양의 후예', MBC '그녀는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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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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