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미국서 흥행 돌풍… 하나 사면 하나 '더'
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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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벤트 화면. /사진=머니투데이 |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7'이 북미에서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거나 48인치 스마트 TV를 주는 파격적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10일 미국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지 1위 이통사인 버라이즌이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구입고객에게 단말기 1대를 더 주는 '원 플러스 원(1+1)' 이벤트를 열고 있다.
시장 2위인 AT&T는 이달까지 갤럭시S7을 구입하면 삼성전자의 J550D시리즈 48인치 LED 스마트TV를 무료로 제공한다. 2014년형 제품으로 시중에선 700달러에 판매되는 TV다.
AT&T는 번호이동 고객에게 '아이폰6s'를 공짜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아이폰6s를 1대 사면 1대를 덤으로 준다. 하지만 아이폰6s가 출시된지 반 년이 지난 만큼 이벤트효과는 갤럭시S7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프린트와 T모바일 역시 최근까지 갤럭시S7 구매고객에게 '1+1' 이벤트를 열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40여개국에 걸쳐 조사한 결과 갤럭시S7 시리즈의 첫 달 판매량이 1000만대 가량으로 갤럭시S6 시리즈보다 약 25%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 전작보다 30%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유럽에서는 20%, 중국에서는 10% 이상의 높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은 갤럭시S7의 인기와 더불어 J시리즈, 갤럭시그랜드프라임 등이 중저가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올해 시장점유율을 방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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