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회의원 당선자에 문대성은 없었다… 이만기·박종길, 체육계 인사들 모두 '무릎'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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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 입성에 도전한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40)과 이만기 인제대 교수(53),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70) 등 체육계 인사들이 모두 유권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들 체육계 후보 3인은 4·13 국회의원총선거 개표작업이 오늘(14일) 마무리된 가운데 모두 낙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부산 사하갑 현역 의원인 문 의원은 지역구를 옮겨 인천 남동구갑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33.2%(3만7271표)를 획득하는데 그쳐 더불어민주당의 박남춘 후보(50.6%·5만6857표)에게 밀려 2위에 그쳤다.
문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부산 사하갑 공천을 받아 당선됐었지만 2012년에 논문 표절 논란에 시달렸다. 그는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2014년 다시 당으로 돌아왔다.
또 문 후보는 지난해 12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한 달 만에 이를 번복, 지역구를 고향인 인천으로 옮겨 재출마를 선언했다. 지역구 이전과 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이번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천하장사 출신으로 ‘씨름계의 전설’로 꼽히는 이만기 교수는 경남 김해을에서 새누리당의 공천권을 얻었다. 99.9%까지 진행된 개표 결과 3만8937표(34.4%)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62.4%·7만600표)에게 뒤져 국회입성이 좌절했다.
이 후보는 앞서 16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마산 공천에서 낙천했고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남 마산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또 2014년 김해시장 선거에 나섰지만 실패해 ‘정치인’ 이만기로의 변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격 선수 출신으로 태릉선수촌장 등을 역임한 박종길 전 차관도 전북 익산을의 새누리당 후보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8.7%(6442표)의 지지율로 3위에 그쳤다. 46.1%(3만4201표)를 얻은 국민의당 조배숙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이 밖에 국민의당에서 도전에 나선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이사도 안양 만안구에서 16.4%(1만9975표)로 3위에 그쳤다. 19대 국회에서 활동 중인 탁구계의 전설 이에리사(62) 새누리당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해 이번 총선에 나서지 못했다.
정통 체육계 인사가 이번 선거에서 한 명도 국회에 입성하지 못해 향후 체육 법안과 정책 등에서 체육계의 목소리가 반영될 소지가 크게 줄게 됐다.
2004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부산 사하갑 현역 의원인 문 의원은 지역구를 옮겨 인천 남동구갑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33.2%(3만7271표)를 획득하는데 그쳐 더불어민주당의 박남춘 후보(50.6%·5만6857표)에게 밀려 2위에 그쳤다.
문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부산 사하갑 공천을 받아 당선됐었지만 2012년에 논문 표절 논란에 시달렸다. 그는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2014년 다시 당으로 돌아왔다.
또 문 후보는 지난해 12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한 달 만에 이를 번복, 지역구를 고향인 인천으로 옮겨 재출마를 선언했다. 지역구 이전과 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이번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천하장사 출신으로 ‘씨름계의 전설’로 꼽히는 이만기 교수는 경남 김해을에서 새누리당의 공천권을 얻었다. 99.9%까지 진행된 개표 결과 3만8937표(34.4%)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62.4%·7만600표)에게 뒤져 국회입성이 좌절했다.
이 후보는 앞서 16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마산 공천에서 낙천했고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남 마산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또 2014년 김해시장 선거에 나섰지만 실패해 ‘정치인’ 이만기로의 변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격 선수 출신으로 태릉선수촌장 등을 역임한 박종길 전 차관도 전북 익산을의 새누리당 후보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8.7%(6442표)의 지지율로 3위에 그쳤다. 46.1%(3만4201표)를 얻은 국민의당 조배숙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이 밖에 국민의당에서 도전에 나선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이사도 안양 만안구에서 16.4%(1만9975표)로 3위에 그쳤다. 19대 국회에서 활동 중인 탁구계의 전설 이에리사(62) 새누리당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해 이번 총선에 나서지 못했다.
정통 체육계 인사가 이번 선거에서 한 명도 국회에 입성하지 못해 향후 체육 법안과 정책 등에서 체육계의 목소리가 반영될 소지가 크게 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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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남동구갑) 새누리당 후보 /자료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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