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경남 김해을에서 당선됐다.


오늘(14일) 제20대 4·13 국회의원총선거 개표결과에서 김 당선자는 7만600표(62.4%)를 얻으며 이만기 후보를 3만 1663표 차이로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묻자 "김해 자존심을 지켜주신 데 대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승리는 김해를 넘어서 부산 경남 다음 정권 교체로 이어질 수 있는 대한민국 정치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4번째 정계 입성에 실패한 이만기 후보는 "예산확보에 강한 여당, 지역발전을 위한 인물론을 강조했지만 워낙 오랫동안 지역에 공을 들인 김 당선인의 아성을 넘기에는 힘에 부쳤다"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당선자(김해을) /자료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당선자(김해을)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