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시민재해 살인기업'에 삼성서울병원 선정, "메르스 참사 책임"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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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연대와 민주노총 등이 참여한 시민·노동단체들이 2015년 한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삼성서울병원’을 선정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의 악화에 큰 책임이 있다는 점을 선정이유로 들었다.
‘4·16연대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연대’와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노동건강연대·매일노동뉴스·민주노총·한국노총)’은 오늘(15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2016 최악의 시민재해 살인기업 선정식’을 열어 지난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가장 크게 위협한 기업을 고발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삼성서울병원이 ‘최악의 시민재해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다. 주최측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전염병 사태 당시 90명의 환자를 발생시키는 등 예방·사후조치가 부실해 참사를 키웠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의료민영화·공공의료 축소로 병원들이 환자 안전과 병원 감염관리에 소홀해진 점을 지적하며, 그 정점에서 병원인력까지 외주화해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던 삼성서울병원이 사태 확산에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14년 기준 133.2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응급실 과밀화로 전염이 빠르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인 문제도 거론했다. 실제 이 병원에서 생긴 90명의 환자 가운데 75명(83.3%)이 응급실에서 감염됐다.
특별상은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옥시레킷벤키저·애경·롯데쇼핑·홈플러스·세퓨·신세계이마트·엔위드·코스트코·GS리테일·다이소에게 돌아갔다. 주최측은 “2016년 4월4일 현재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사망자만 모두 239명이다. 하지만 어떤 기업도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에 따른 정치적·법적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며 특별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들 단체는 2006년부터 해마다 살인기업을 선정해 발표해 왔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는 4·16연대와 함께 시민재해와 노동재해로 구분해 살인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오늘 시민재해 살인기업이 먼저 선정됐다.
‘4·16연대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연대’와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노동건강연대·매일노동뉴스·민주노총·한국노총)’은 오늘(15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2016 최악의 시민재해 살인기업 선정식’을 열어 지난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가장 크게 위협한 기업을 고발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삼성서울병원이 ‘최악의 시민재해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다. 주최측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전염병 사태 당시 90명의 환자를 발생시키는 등 예방·사후조치가 부실해 참사를 키웠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의료민영화·공공의료 축소로 병원들이 환자 안전과 병원 감염관리에 소홀해진 점을 지적하며, 그 정점에서 병원인력까지 외주화해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던 삼성서울병원이 사태 확산에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14년 기준 133.2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응급실 과밀화로 전염이 빠르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인 문제도 거론했다. 실제 이 병원에서 생긴 90명의 환자 가운데 75명(83.3%)이 응급실에서 감염됐다.
특별상은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옥시레킷벤키저·애경·롯데쇼핑·홈플러스·세퓨·신세계이마트·엔위드·코스트코·GS리테일·다이소에게 돌아갔다. 주최측은 “2016년 4월4일 현재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사망자만 모두 239명이다. 하지만 어떤 기업도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에 따른 정치적·법적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며 특별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들 단체는 2006년부터 해마다 살인기업을 선정해 발표해 왔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는 4·16연대와 함께 시민재해와 노동재해로 구분해 살인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오늘 시민재해 살인기업이 먼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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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단체들이 15일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2016 최악의 시민재해 살인기업 선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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