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오늘(15일) 제58회 사법시험 1차 합격자 명단 222명을 발표했다.

합격인원은 응시자 3794명 가운데 17.09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지난해 경쟁률인 11.32대 1보다 치열했다.


최저 합격점수는 총점 279.44점(평균 79.84점)으로 지난해(총점 282.91점, 평균 80.83점)보다 소폭 내려갔으며, 여성 합격자는 67명(30.18%)으로 지난해(29.68%)와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합격자 가운데 법학 전공자는 169명(76.13%)이다.

법무부는 ▲올해 1차 시험 합격자가 치를 수 있는 2016년·2017년 2차 시험의 적정 경쟁률 유지 ▲선발 예정인원 감축에 따른 응시자 부담 ▲가급적 많은 수험생들에 대한 2차 시험 응시기회 부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인원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올해와 내년 2차 시험 경쟁률과 선발인원 감소에 따른 내년도 응시자 부담 등을 고려해 합격인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 변호사시험법에 따르면 사법시험은 오는 2017년 이후 더 이상 실시되지 않으며, 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2017년에는 올해 1차 합격자 가운데 2·3차 불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만 있다.


올해 2차 시험은 오는 6월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치르며, 시험장소 등 시험 세부 일정은 법무부 사법시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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