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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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현 일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멈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규슈 지역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연쇄지진으로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 다수가 공장가동을 멈췄다. 공장에 직접적인 피해가 있거나 부품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일본 규슈지역에는 지난 14일부터 규모 7에 이르는 대규모 연쇄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연쇄 강진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42명 사망, 20만여명 대피)가 발생했고 쿠마모토현 및 인근 지역 내 주택, 교통, 산업(상업)시설들이 다수 파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토요타는 혼다에 있는 세곳의 공장과 구마모토현에서 150km가량 떨어진 렉서스 조립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부품수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혼다는 구마모토에 있는 오토바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닛산 자동차도 후쿠오카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밖에 부품업체 아이신 세이키, 브리지스톤,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등이 공장가동을 멈췄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타 지역의 완성차 조립라인까지 조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자동차산업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