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일본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은 '한정적'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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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
일본 지진으로 조업을 중단하는 기업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소니는 CIS 이미지센서공장 가동을 멈췄고 브릿지스톤은 건설기계용 호스 생산을 중단했다. 토요타 자동차는 일주일간 조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미쯔비스전기, 파나소닉, 산토리맥주, 후지필름 등도 조업을 중단한다. 닛산과 혼다도 자동차, 오토바이 생산에 차질을 겪을 전망이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구마모토현 내 공장들의 생산차질로 기타 지역의 완성차 조립라인까지 조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강진 및 여진 가능성이 남아있는 일주일이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경합관계에 있는 일본기업들이 지진으로 인해 조업을 중단하면서 국내기업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큐슈지역이 일본산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장희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확인된 IT와 자동차산업 내 생산차질부품들이 한국기업의 것으로 바로 대체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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