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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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지방 아파트값이 줄줄이 하락했다. 공급 물량이 많은데다 오는 5월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분석된다.


19일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1~3월 경남지역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다. 대구·경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6년 만에 하락해 대구 -0.55%, 경북 -0.42%를 기록했다.

광주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2009년 4분기 이후 7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전과 충남, 충북도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일부 지역은 아파트값이 올랐으나 상승폭이 둔화됐다.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0.53% 상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이 0.85%였던 것에 비해 둔화됐다. 울산은 0.16% 오르는데 그쳐 지난 2013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충청권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는 세종시가 홀로 상승했다. 행정기관 이전과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인구 유입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강원도와 제주도의 아파트값도 0.23%, 0.43% 상승했다.


전세시장에서는 부산 아파트 전셋값이 1% 상승해 전국 평균인 0.54%를 웃돌았고 울산도 0.56% 올랐다.

경남은 0.26%, 광주는 0.04%, 강원은 0.55%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대구 아파트 전셋값은 0.7% 하락해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많이 떨어지고 경북도 0.4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