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 사령관 지명자 "김정은, 김정일보다 충동적… 미군 주둔에 한국 상당한 부담"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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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브룩스 주한 미군사령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중국의 반발에도 군사 프로그램을 강행하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보다 충동적인 것 같다"고 밝혔다.
브룩스 지명자는 이날 상원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북한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정은은 아버지와 비교해 핵 프로그램을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국제사회 우려를 무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룩스 지명자는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한 이후 북한 고위 관리들의 처형과 숙청을 거론하며 "김정은의 행동과 그의 옆에서 조언하는 인사들의 부재로 잠재적인 불안정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브룩스 지명자는 주한 미군 주둔 비용과 관련해 "한국은 '상당한 정도'의 부담을 하고 있다"며 "한국은 미 국방부의 108억달러 규모(약 12조)의 건설 프로젝트에서 92%를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1958년 생인 브룩스 지명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육군 사관학교 생도 대표로 뽑힌 바 있다. 1980년 육사 졸업 후 한국과 코소보 등에서 근무한 그는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에도 참전했다. 2013년 7월부터 태평양 육군 사령관 임무를 수행해 왔다.
브룩스 지명자는 이날 상원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북한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정은은 아버지와 비교해 핵 프로그램을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국제사회 우려를 무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룩스 지명자는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한 이후 북한 고위 관리들의 처형과 숙청을 거론하며 "김정은의 행동과 그의 옆에서 조언하는 인사들의 부재로 잠재적인 불안정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브룩스 지명자는 주한 미군 주둔 비용과 관련해 "한국은 '상당한 정도'의 부담을 하고 있다"며 "한국은 미 국방부의 108억달러 규모(약 12조)의 건설 프로젝트에서 92%를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1958년 생인 브룩스 지명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육군 사관학교 생도 대표로 뽑힌 바 있다. 1980년 육사 졸업 후 한국과 코소보 등에서 근무한 그는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에도 참전했다. 2013년 7월부터 태평양 육군 사령관 임무를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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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브룩스 대장. /자료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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