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증가, 5년새 '사우디 인구'만큼 늘었다… 3377만명↑ '총 13억7349만명'

중국 인구가 지난 5년간 3000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일 최근 진행한 1% 인구 표본샘플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대륙의 총인구를 현재 13억7349만명인 것으로 추정했다.

2010년 제6차 인구조사에 따른 중국 대륙 총 인구수는 13억3972만명이었다. 지난 5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총인구 규모 정도인 3377만명이 증가한 셈이다. 또 지난 5년간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2.53%로 확인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1월 전국 31개 성·자치구·직할시 주민들과 현역 군인 2100여만명(전체인구의 1.55%)을 대상으로 인구조사를 진행했다. 중국은 지난 수십 년간 '한 자녀 정책'을 시행하며 인구 증가를 억제해왔으나, 최근 인구 증가율이 급격히 줄어들자 '두 자녀 허용' 등 인구증가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