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권의 ‘혁신 2.0’, 통하였느니라
Last Week CEO Hot / 권오준 포스코 회장
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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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사 이래 첫 순손실을 기록한 포스코가 올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전기 대비 영업이익이 두배가량 늘어난 것. 그간 적자에 시달렸던 해외법인들의 실적까지 회복세를 보이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구겨진 자존심을 만회했다. 취임 이후 주력한 그의 구조개혁이 2년 만에 수익성 회복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는 지난 4월21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 12조4612억원, 영업이익 6598억원, 당기순이익 35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은 10.4% 줄었지만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3.7%, 22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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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스코 |
포스코 측은 ·트레이딩부문 등의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전기(2742억원) 대비 2769억원 증가한 5511억원을 기록했고, 트레이딩부문은 전기(678억원) 대비 416억원 늘어난 1094억원을 기록했다.
부진을 거듭하던 해외철강부문 영업이익도 전기(-912억원) 대비 적자폭이 433억원 줄었다.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감산에 따른 공급과잉 압력 완화와 유통 재고확보 수요 증가 등으로 철강가격이 상승했고 시장 체감경기도 빠르게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최근 권 회장이 언급한 “철강 경기의 하향곡선은 끝났다”는 발언이 현실화되며 2~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3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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