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일본 등에서 발병자가 많으며 미국, 유럽 등 서구에서는 발병률이 낮다. 또 지구상에서는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암이다.


위암 발병의 원인은 인종적 구분이나 유전적인 요인보다 생활양식을 포함한 환경적 요인이 크다. 전문가에 따르면 생활습관에 따른 암 예방 효과를 의학적으로 규명하기는 어렵지만 건강한 식사법을 포함한 활발한 신체활동, 규칙적인 운동, 금연 및 간접흡연 회피 등의 생활습관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흡연하는 사람은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위암에 걸릴 위험이 1.6배 높다고 조사된 바 있다. 담배를 피우다가 금연한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흡연한 사람들보다 위암 발병률이 낮다. 따라서 금연과 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위암 예방법이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암의 발생을 촉진할 우려가 있다. 반면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는 자극을 중화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농도의 질산염이 들어 있는 건조, 훈제, 염장 음식, 조미료, 방부제, 색소 등을 장기간 섭취하면 위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변질 속도를 늦추기 위해 음식물을 냉장 보관해야 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40세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위암은 초기 증상이 특별히 없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위내시경은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수 밀리미터의 조기위암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검사방법으로 30~40대부터 2년마다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금연.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금연.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