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매출 49조7800억원, 영업이익 6조6800억원의 201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IM(IT모바일)부문의 실적이 두드러진다. 영업이익은 7분기만에 3조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 IM부문은 매출 27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89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는 스마트폰 시장의 계절적인 비수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간소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작에 비해 1개월 가량 앞서 출시한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가 북미, 유럽 등을 비롯해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작 대비 셀-아웃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통 재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의 비수기가 지속되면서, 수요는 전분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 추진하고, 중저가 모델의 수익성도 유지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입지를 강화하고 갤럭시A와 J등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판매를 확대하면서 수익성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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