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다만 달러 약세와 미국 산유량 감소 전망에 낙폭은 제한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11달러(0.24%) 하락한 45.92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은 4월에만 19.8% 급등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77달러(1.6%) 하락한 47.37달러에 거래됐다.

OPEC 회원국의 4월 하루 평균 산유량은 3264만배럴로 전월 3247만배럴 대비 0.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산유량은 35만배럴 증가한 1050만배럴로 분석됐다.


반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미국의 이번 주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는 11건 감소한 332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71% 하락한 93.05를 기록했다. 이는 약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