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마트 익스체인지’ 5월 한달 시행… ‘1년 뒤 동급신차로 업그레이드’

현대자동차가 새 차를 사고 1년 뒤 신모델로 업그레이드 하는 새로운 서비스 ‘스마트 익스체인지’를 5월 한달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익스체인지’는 현대차의 그랜저를 이달 중 구입하면 1년 뒤 적은 부담으로 동급 신차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랜저(HG)를 무이자 할부로 구입한 후 1년 뒤 동급 신차도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는 '무이자 프로그램'과 1년 간은 일정 선수금만 내고 부담 없이 그랜저(HG)를 타다가 동급 신차로 대차하는 '무이자거치 프로그램' 등 2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현대차 측은 “최근 자동차 시장 환경은 소비자들의 신차에 대한 강한 욕구와 다양화된 중고차 거래 시스템 등으로 인해 단기간 내에 차량을 교체하는 수요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주목해 자동차 구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5월 한 달간 그랜저(HG)에 적용한 뒤 소비자 반응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 향후 확대 운영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주목하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혜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기존의 자동차 구입 패러다임에 변화를 주도하고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마케팅을 지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86년 처음 출시돼 올해로 30살을 맞은 그랜저는 국내에서만 지금까지 140만대 이상 판매된 대한민국 대표 준대형 세단이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고객 선호사양 중심의 상품 구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그랜저 ‘컬렉션’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