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손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손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에 충청권의 재선 당선인인 박완주 의원이 선임됐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은 원내대변인과 원내부대표를 맡아 여러 세력과 두루 소통할 능력을 갖고 있고 원내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능력가"라며 "다른 당과의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고 20대 국회가 민생국회가 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에 대해 온 국민이 변화를 원하고 더민주가 1당이 된 상황에서 국민이 바라는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 상생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함께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입법과 예산,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협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성균관대 한국철학과 출신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으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충남 천안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뒤 지난 4·13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고 김근태 전 의원 계열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했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가까운 관계로 2014년 지방선거 때 안 지사 선거 캠프의 대변인을 지내는 등 당내에선 '안희정계'로 분류된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이번 원내수석부대표 인선과 관련해 안 지사와도 상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원내대변인에 전남 장성 출신의 기동민, 대구 출신의 이재정 당선인을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