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사진=MBC 뉴스 캡쳐
‘캐나다 산불’./사진=MBC 뉴스 캡쳐
‘캐나다 산불’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1주일 넘게 번지고 있다. 동북쪽 사스카체완주로 까지 확산될 조짐이다.


캐나다 방송 CBC뉴스는 7일(현지시간) “앨버타주 포트맥머레이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8일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주 산불로 인해 서울시 면적의 3배에 해당하는 지역이 잿더미로 변했다. 게다가 최근 두 달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나무가 바짝 마른데다 불길이 돌풍을 타고 번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45개 지역에 1000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투입됐지만 통제 불능 상태다.


캐나다 샌즈 오일 산업의 중심지인 포트 맥머레이에서만 8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1600채가 넘는 주택과 건물들이 불탔다. 또한 캐나다 석유 생산시설의 약 4분의 1이 가동이 중단됐다. 이번 산불로 유가 하락으로 이미 타격을 입은 캐나다는 또 다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