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주 방문… 되찾은 호남 지지율 '1위'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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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자료사진=뉴스1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9일 전북 전주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표가 4·13총선 이후 호남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두 번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더민주)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4·13총선 전북 지역에서 출마했지만 낙선한 더민주 후보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는 같은 당 정세균 의원(서울 종로)의 모교인 전주 신흥고등학교를 방문하기도 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1박을 한 문 전 대표는 10일 군산 새만금 현장과 익산 원불교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의 이 같은 호남 방문은 호남 민심을 되찾겠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다만 비공개로 방문한 점에서는 문 전 대표가 총선 직전 광주를 찾아 "총선 후 호남을 자주 방문하겠다"는 약속 이행으로도 풀이된다.
한편 지난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6일(5일 제외)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의 광주·전라 지역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7.3%포인트 오른 30.6%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해당지역에서 지난주 대비 8.7%포인트 하락해 27.2%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5일 제외) 만 19세 이상 유권자 202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61%) 및 유선전화(39%) 병행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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